어린이‧청소년 익수사고 '여름철' 가장 많이 발생
김태현
| 2018-07-20 13:57:35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여름철에 빈번히 발생하는 익수사고에 대해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여름철 익수사고는 어린이나 청소년 발생이 높아 보호자가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본부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23개 응급실에 기록된 손상환자 심층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익수사고로 내원한 환자는 1,430명이고 이 중 293명이 사망했다. 성별로는 익수사고는 남자가 67%, 여자는 33%로 남자가 여자보다 약 2~3배 많았다.
계절별로는 여름철 44%, 봄 21%, 가을 20%, 겨울에 15% 발생했다. 12세 이하 소아의 익수사고는 전체 익수사고의 24.8%를 차지하고 절반 이상인 57.3%가 여름철에 발생했다. 65세 이상은 전체 익수사고 발생의 18%를 차지하나 사망은 31%로 많았다.
익수사고 발생장소는 바다, 강, 연못 등 야외장소(67.4%)와 수영장 시설(17.4%)이 많았다. 수영장 시설에서 사고 발생은 12세 이하 소아가 32.5%, 성인은 12.9%로 소아가 2.5배 많았다. 야외장소 발생은 12세 이하 소아는 35%, 성인은 77.6%로 성인이 2배 이상 많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익수사고는 어린이는 물론 성인도 많이 발생하므로 모두가 안전수칙을 지키도록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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