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한 숲과 시원한 바람이 함께 '국립공원 걷기 좋은길'
이윤지
| 2018-07-30 12:45:34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무더운 올해 여름를 맞아 시원한 휴식을 선사하는 국립공원 걷기 좋은길 7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걷기 좋은길 7곳은 평균 1,300m 이상의 높은 해발고도로 여름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하늘길 3곳과 청량한 숲과 맑은 계곡에서 야영과 걷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둘레길 4곳으로 구성됐다.
고지대 하늘길 3곳은 태백산 금대봉 꽃바다길, 지리산 노고단길, 설악산 곰배령길이다.
‘태백산 금대봉 꽃바다길’은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를 품고 있는 태백산 금대봉을 배경으로 동자꽃, 노루오줌, 산꿩의다리 등 다양한 여름 야생화를 볼 수 있는 탐방코스다. 해발 1,507m의 높이에 솟아 있는 ‘지리산 노고단길’은 노란색 원추리꽃과 구름바다가 장관이다. 성삼재주차장에서 산행이 시작되기 때문에 쉽게 탐방할 수 있다. 지난해 처음 개방된 ‘설악산 곰배령길’은 인제군 귀둔리에서 시작하며 곰배골계곡을 따라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을 걸어 곰배령 하늘정원에 다다를 수 있다.
고지대 하늘길 3곳은 자연생태계 보전과 건전한 탐방문화 정착을 위해 탐방예약제가 실시되고 있다. 예약통합시스템(reservation.knps.or.kr)에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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