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맞아 청소년밀집지역 찾아가는 거리상담 실시

김태희

| 2018-07-30 13:20:06

여성가족부

[시사투데이 김태희 기자] 여성가족부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서울 한강, 홍대입구, 부산 해운대 등 전국 청소년 밀집지역에서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거리상담(아웃리치)을 실시한다.

이번 거리상담은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실시된다. 사전 조사 결과 전국 6개 권역별로 청소년들이 가장 밀집한 것으로 선정된 서울 한강 달빛공원, 홍익대 앞 걷고 싶은 거리, 강릉 경포 해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등 12개 지역 중심이다.

여가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전국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지방자치단체, 경찰 등 560여 명의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연합해 실시한다.

찾아가는 거리상담은 청소년이 많이 모이는 저녁 7시부터 새벽 2시 사이 야간시간대에 전용 이동버스(이동 청소년쉼터)와 거리 외부 부스에서 이루어진다. 거리상담 전문요원들이 귀가 지도, 청소년에 대한 전문상담과 보호조치 등을 제공한다.

거리상담 전문요원은 여가부가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청소년 보호·지원 강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예년보다 확대해 총 60명이 상시 활동 중이다. 이외에도 청소년 근로권교육, 성교육, 의료지원 서비스와 함께 부채 만들기, 네일아트 등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이기순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부모와의 불화, 방임 등으로 가출하거나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찾아가는 거리상담’ 지원활동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국 동시에 실시되는 이번 거리상담을 통해 더욱 많은 청소년들이 사회안전망과 조기 연결돼 맞춤형서비스를 제공받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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