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공영홈쇼핑, 중소기업·소상공인·농어민 판로확대·소비자 신뢰확보 적극 나설 계획
윤용
| 2018-08-06 15:23:39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중소기업과 농어민의 판로를 지원하고자 2015년 7월 TV홈쇼핑으로 출범한 공영홈쇼핑은 올해 개국 3년을 공익 기능 강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영홈쇼핑은 지난 3년의 운영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과 농어민의 판로확대와 함께 소비자 신뢰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공영홈쇼핑은 최근 ‘Made in Korea’ 시대를 선언하고, 다만, 기존 판매하고 있던 OEM 제품은 올해 말까지 재고를 해소해 경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기존 해외 OEM 협력기업이 국내 생산제품을 판매할 경우 결제 대금 선지급, 수수료 우대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특히 첫걸음 기업과 기술혁신 기업의 판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기능‧품질‧디자인 등을 개선한 창의혁신제품 판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 방송 비중과 입점 비중을 지난해 21.9%, 39%에서 올해 27%, 50%까지 높여 나간다.
아울러 성장성이 있는 우수 제품을 집중 발굴해 생산, 기술, 유통을 일관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 명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더 나아가 최저수준의 수수료 혜택을 중소기업·소상공인과 농어민에게 환원한다.
공영홈쇼핑은 평균 수수료율을 종전 23%에서 지난 4월 최저수준인 20%로 대폭 낮췄다. 이는 6개 일반 홈쇼핑사 평균 33.4% 대비 약 13%p 낮은 수준이다.
중기부는 낮아진 판매 수수료율 적용으로 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가 가능하거나 판매 수익이 중소기업․소상공인, 농어민에게 더 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상공인, 지역기업 등에 TV홈쇼핑 판매 홍보기회를 제공한다.
권역별 상품개발자(MD) 전담제를 실시해 지역 상품 편성비중을 작년 35%에서 2022년까지 45%로 확대하는 한편,올해 40개사를 선정해 10인 미만 소상공인 특별 판매홍보전을 시행하고, 위기관리지역 특별판매전 개최와 함께 당장 홈쇼핑 판매가 어려운 제품에 대한 20∼40초 무료 토막광고(연 80개 제품, 1600회) 사업도 실시한다.
업계의 불합리한 유통 관행 개선에 앞장선다
TV홈쇼핑-벤더 간 거래계약은 납품기업이 불리한 고질적인 문제로 이에 중기부는 벤더 거래시 '납품대금 수령인'을 생산기업으로 개선하고, 벤더 없는 '직거래 비중'도 기존 41%에서 50%까지 확대해 나간다. 벤더수수료와 서비스 범위를 올 하반기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불공정신고센터'의 상시 신고‧조사 역할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공영홈쇼핑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며 판매수수료 인하에 따른 공영홈쇼핑 수익성 악화 대응의 일환으로 '영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시행 중이다.
상품발굴 채널 다변화로 우수상품 소싱 강화, 모바일 판매비중 확대 작년 18%에 그쳤던 모바일 판매 비중을 내년까지 40%로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상품도 내년 기준으로 50만 개까지 확충해 2022년 기준 취급 매출 1조 원 목표를 적극 실현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공영홈쇼핑의 제2도약 선언에서 담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과 농어민을 위한 조치와 홈쇼핑 거래 투명화 조치들이 차질없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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