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 출범

김태희

| 2018-08-13 14:37:38

여성가족부

[시사투데이 김태희 기자] 여성가족부는 지난 10일 국내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연구의 중심축 역할을 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이하 연구소)’를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안에 설치했다.

연구소는 그동안 국내 여러 민간기관이나 박물관 등에 흩어져 있던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을 조사하고 특별히 보존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국가기록물’로 지정돼 관리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기존에 발굴해 연구됐던 일본, 중국, 동남아권 사료(史料)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해 국내외 산재돼 있는 ‘위안부’ 관련 기록물의 보존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자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e-역사관’(www.hermuseum.go.kr)에 탑재해 일반 국민들도 손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구소는 미래 세대의 올바른 역사교육의 추진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약 60여명에 대한 자료가 담긴 구술 기록집을 외국어로 번역 발간해 피해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국제사회에 전파할 계획이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연구소가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군 위안부 관련 사료들을 집대성하고 세계인이 손쉽게 자료를 접근해 활용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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