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유림 산주 증가, 소유 면적 평균 2ha
정명웅
| 2018-08-30 10:41:55
산림청, ‘2017년 전국 산주 현황’ 발표
산림청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지난해 전국 임야 638만ha 중 사유림 421만ha의 소유자는 215만명으로 평균 2ha의 임야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전국 산주 현황’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사유림 산주 수는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215만명으로 조사됐다. 사유림 산주의 85.5%는 3ha 미만의 임야를 소유하고 있었다. 시도별로는 전라남도 임야 소유자가 38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유림 산주는 개인, 법인, 종중, 외국인 등으로 분류되는데 이 중 개인산주는 198만명으로 전체 사유림 산주의 92%를 차지한다.
사유림 개인산주는 2016년 대비 1만명 이상 증가했다. 연령대는 50대(46만명, 23.2%)와 60대(45만명, 22.6%)가 많았다. 사유림 개인산주가 자신이 소유한 산과 같은 시도 내에 거주하는 비율은 전국적으로 44.1%(소재비율)였다. 시도별로는 부산(64.8%), 서울(59.0%), 대전(58.1%) 순으로 높았다.
박종호 기획조정관은 “사유림 산주가 증가하는 것은 최근 귀산촌 인구 증가 등으로 인한 영향도 있을 것이다”며 “산림의 67%인 사유림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저감 등 산림의 공익 기능을 확대시키기 위한 산림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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