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묘시설 자동화 추진..여주·괴산·공주 등 8개소 선정

우윤화

| 2018-09-17 14:37:52

내년도 사업비 12억원 지원 양묘시설 현대화(보성) 양묘시설현대화(진주)

[시사투데이 우윤화 기자] 우수한 묘목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경기 여주, 충북 괴산, 충남 공주, 전북 정읍, 경북 영주 등에 사업비 12억이 지원된다.

산림청은 지난 8월 11일부터 9월 7일까지 진행한 ‘양묘시설 현대화사업’ 공모 결과 8개소를 선정하고 내년도 사업비 12억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양묘시설 현대화 사업은 양묘시설을 자동화해 힘든 근로환경을 개선하도록 추진됐다. 이를 통해 묘목 생육환경을 적절히 조절해 건강한 묘목을 생산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재해를 예방해 안정적으로 묘목을 공급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묘목 생산기간을 고려해 사업자 본인 소유의 토지 외에도 7년 이상 토지를 임차한 사업자도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해 사업신청자의 폭을 넓혔다.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경기 여주, 충북 괴산, 충남 공주, 전북 정읍, 전남 화순, 경북 성주, 경북 영주, 경남 하동 8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8개소 양묘장에는 내년에 생육환경조절시스템, 자동관수를 겸비한 자동화온실, 야외생육시설, 묘목 저온저장고 등의 시설이 설치된다.

조준규 산림자원과장은 “양묘시설 현대화는 안정적 묘목공급을 위해 꼭 필요한 정부지원 사업이다. 가치 있는 산림자원 조성의 첫걸음인 우량묘목 생산과 농촌지역 양질의 일자리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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