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 평화관광 활성화..‘추진협의회’ 발족

김경희

| 2018-09-20 16:49:02

문체부, 한국관광공사, 13개 지자체 참여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비무장지대(DMZ) 관광이 평화와 공존이 있는 평화관광으로 활성화 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비무장지대(DMZ) 접경 13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20일 발족식을 열었다.

13개 지자체는 인천광역시, 경기도, 강원도, 옹진군, 강화군,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이다.

추진협의회는 문체부 제2차관을 의장으로 하며 실무적인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추진협의회 아래에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이 주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추진협의회는 반기별 1회, 실무협의회는 분기별 1회로 운영되고 필요할 경우 수시로 개최한다.

기존 접경지역 지자체들은 협의체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었지만 정부가 구성원으로 참여하지 않아 협의가 필요한 업무를 추진할 때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한 최근 재조명받고 있는 비무장지대 관광은 기존의 분단과 긴장 관계를 중심으로 한 안보관광에서 벗어나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만드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관광과 생태 보존 공존을 위해 유사 중복사업을 방지하고 난개발을 막는 등 각 부처와 지자체 간 조율해야 할 사항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앞으로 추진협의회와 실무협의회를 운영해 접경지역 지자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추진협의회에서 합의된 내용을 국가관광전략회의, 경제장관회의 등 범부처 논의기구에서도 적극 논의해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노태강 제2차관은 “정부와 접경지역 지자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추진협의회와 실무협의회가 평화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