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아기의 즐거운 독서 시간 ‘북스타트’
김경희
| 2018-10-16 17:15:48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하 책읽는사회)이 주관하는 ‘2018 북스타트 국제 심포지엄’이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북스타트(Bookstart)’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아기들에게 그림책이 든 가방을 선물하고 부모교육, 책놀이 등의 후속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민관 협력 독서운동이다. 그림책을 매개로 부모와 아기가 즐거운 독서 시간을 보내고 지적 정서적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해 주는 아기의 생애주기별 첫 독서프로그램이다.
1992년 영국의 북트러스트(Booktrust)에서 처음 시작한 ‘북스타트’는 현재 전 세계적인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에 책읽는사회가 ‘북스타트’를 도입한 이래로 지속적으로 확대돼 현재 136개 지자체, 302개 기관에서 ‘북스타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학술 토론회 1부에서는 일본, 콜롬비아, 태국, 한국 등 각국의 ‘북스타트’ 현황과 과제를 다룬다. 일본 ‘북스타트 재팬’의 시라이 테츠 대표는 2000년부터 시작된 ‘일본 북스타트 운동의 18년 이야기’를, 콜롬비아 ‘푼다렉투라(Fundalectura)’의 디아나 카롤리나 레이 퀸테로 전무이사는 2003년 시작한 ‘콜롬비아의 북스타트, 그 조용한 혁명’, 태국 ‘타이비비와이(Thaibby)’의 쑤타팁 탓차야퐁 부대표는 2005년부터 전국 모든 아이들에게 책 꾸러미를 배포한 ‘태국 북스타트’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2부에서는 자원활동가, 도서관 사서, 그림책 작가, 양육자, 출판 관계자 등 ‘북스타트’ 운동을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모여서 의견을 교환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보낸다.
사전등록 기간인 17일까지 책읽는사회 누리집(bookreader.or.kr)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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