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전북 군산 만경강 하류에서 채취한 야생조류의 분변에서 H5형 야생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북 군산시 금광리의 만경강 하구에서 지난 8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시료 4점을 분석했다. 이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주변 지역에 대한 야생조류 AI 예찰활동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새만금지방환경청과 함께 만경강 주변 철새 도래지 반경 10km 내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해당 지자체 등 AI 바이러스 검출 정보를 관계기관에 통보해 방역을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AI 바이러스의 최종 유전자형 및 고병원성 확인에는 2~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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