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소경제 활성화 위해 글로벌 협력 적극 참여"

우윤화

| 2018-10-24 11:26:26

산업부 정승일 차관, 수소각료회의 및 제7차 LNG 생산·소비국 회의 참석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우윤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은 23일 도쿄에서 열린 수소각료회의에 참석해 혁신성장의 핵심 플랫폼인 수소 에너지 확산방안 및 글로벌LNG 시장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수소각료회의’는 미래 친환경에너지인 수소의 생산과 활용저변을 넓히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행사다.

미국, 일본, EU, 호주, 중국, 프랑스, 독일, 카타르 등과 현대자동차, 도요타, 에어리퀴드, 엔지 등 수소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수소경제의 미래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음을 보여주었다.

정 차관은 ‘수소각료회의’ 연설을 통해 수소차와 자율차 등 미래차 산업을 집중 육성 중인 한국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또한 연말까지 수립 예정인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소개하고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도쿄 선언’의 충실한 이행을 위한 글로벌 협력체제 구축, 공동 기술개발, 국제표준 공동연구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최근 국가 수소로드맵을 발표하며 수소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호주의 매튜 캐너번(Matthew Canavan) 자원 및 북호주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수소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 차관은 “수소차와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분야에 강점을 가진 한국과 재생에너지, 가스 등 수소 생산분야에 잠재력을 보유한 호주가 호혜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한국 정부도 수소경제를 혁신성장 3대 전략투자 분야로 지정하고 집중 투자하고 있는 만큼 양국 간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진행할 정부 간 협의채널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캐너번 장관은 한국의 에너지전환 정책과 수소산업의 가능성에 관심을 표했다. 양측은 실무협력채널 개설 추진 등을 통해 수소 분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정 차관은 수소각료회의 전날인 22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7차 LNG 생산·소비국 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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