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해 다문화·한부모 가족 지원
이지연
| 2018-11-01 17:29:50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여성가족부는 한부모·조손가족,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민관협력을 강화한다.
여가부는 KB국민은행, KB자산운용,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1일 오후 KB국민은행 본사(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여가부는 KB국민은행과 KB자산운영의 후원(연 5억 원 규모) 아래 다문화, 한부모 등 지원 대상 가정을 모집하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원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협력으로 ‘결혼이주여성 친정부모 초청 및 한국문화체험(이하 초청행사)’를 진행한다. 결혼이주여성 친정부모 초청행사는 경제적 이유 등으로 친정 부모를 만나지 못한 다문화가족을 위해 것으로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3개 국가 출신 결혼이주여성 48가정의 친정부모를 대상으로 왕복항공권과 체류경비, 한국문화체험 등이 제공된다.
한편, 지난해 기준 다문화가족은 31만6천여 가구(가구원 96만 명)로 국내 전체 가구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다. 장기정착비율이 2012년 34%에서 2015년 48%로 증가하면서 언어·문화차이에 따른 어려움은 감소하고 있으나 자녀양육과 경제적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이에 여가부는 결혼이민자들의 경제적 자립과 청소년기 다문화가족 자녀의 성장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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