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보훈처, ‘제89회 학생독립운동기념일 행사’ 개최

김세영

| 2018-11-02 10:32:26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김세영 기자] 교육부는 국가보훈처와 함께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89회 학생독립운동기념일' 행사를 개최한다.

학생독립운동(1929년)은 3·1운동(1919년), 6·10만세운동(1926년)에 이은 우리나라의 3대 독립운동 중 하나다.

그동안 시·도교육청별로 돌아가며 치르던 기념일 행사를 국가적 행사로 격상하기 위해 관련 법령을 개정해 올해부터 보훈처와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번 학생독립운동기념일 행사는 ‘학생이 지켜온 정의, 그 위대한 역사의 시작’ 주제로 사회적 불의에 맞서 일어선 학생들의 용기와 독립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민주주의와 평화 시대를 열어가는 화합의 내용이 담긴다.

본 기념식에 앞서 기념탑(광주학생기념회관 소재) 참배 시에는 학생 대표 6명이 당시 학생독립운동 생존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나란히 참배를 진행해 미래 세대에게 독립 정신을 계승하고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이어가는 상징성을 부각한다.

이번 기념식은 학생들이 주체가 된 독립운동의 취지에 맞게 학생들의 사회로 기념식이 진행된다. 학생의 격문 낭독과 6명의 대표 학생들이 ‘정의(正義)’를 주제로 토론하는 등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아울러 광주교육청 및 유관기관에서는 페스티벌, 음악회, 문화제 등 행사를 실시해 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현재적으로 되살린다.

교육부는 내년 90주년을 대비해 학생독립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광주·전남교육청을 중심으로 전국 시․도교육청과 함께 포럼, 교원 연수 등을 통해 교원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실 수업과 현장체험 활동을 위한 교수·학습 자료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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