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7일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 1,556.8원
우윤화
| 2018-11-19 10:17:43
[시사투데이 우윤화 기자] 유류세 인하가 시행된 지 12일째인 지난 17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556.8원으로 유류세 인하 시행 직전인 5일 1,690.3원 대비 133.5원이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외 경유는 지난 5일 1,495.8원 대비 87.7원이 인하돼 100.8%(87.7원/87원), 부탄은 934.3원 대비 29.4원이 인하돼 97.9%(29.4원/30원)의 인하율을 기록했다.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는 135.5원(인하율 110.2%), SK⸱GS⸱S-OIL⸱현대오일뱅크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는 정유사폴 주유소는 133.3원을 인하(인하율 108.3%)했다. 유류세 인하 시행이후 알뜰주유소가 초기에 가격인하를 선도하고 정유사폴 주유소가 뒤따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휘발유 기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전남을 제외한 16개 시·도가 평균 123원 이상 가격을 인하했다. 제주도(인하율 137.7%, 인하폭 169.4원) 대전(121.6%, 149.6원), 인천(115.4%, 142원), 충북(114.9%, 141.3원) 순으로 인하율이 높게 나타났다. 석유제품 판매량이 많은 서울, 경기지역도 각각109.7% (134.9원), 111.6%(137.2원)의 인하율을 보였다.
17일 기준 유류세 인하분인 123원(휘발유 기준) 이상 인하한 주유소는 전체 주유소의 3분의 2 이상(7,665개, 67.1%)로 가격할인을 전혀 하지 않은 주유소는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지금까지 가격할인을 하지 않고 있는 주유소의 상당수는 지방 읍·면에 소재해 이전 재고물량(유류세 인하전 물량)이 소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관측했다.
산업부는 유류세 인하분 외에 국제유가 인하분도 판매가격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조를 지속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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