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 선호도⸱여론조사
전해원
| 2018-11-19 10:28:24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 도입(안)에 대해 국민의견 수렴을 위한 선호도조사를 실시한다.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국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앞자리 숫자추가 방식으로 새로운 등록번호 체계를 결정한 데 이어 후속조치로 승용차 등록번호판의 디자인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새로운 등록번호는 내년 9월부터 신규 등록하는 비사업용(자가용) 및 대여사업용(렌터카) 승용차에 적용된다.
번호판 디자인(안)은 그간 전문기관의 합동연구를 거쳐 도출한 초안을 기초로 전문가 자문, 번호판 관련 학계⸱업계⸱시민단체 의견수렴 등을 거쳐 수정 보완됐다.
전반적으로는 통일적 디자인을 사용하는 유럽형 번호판을 참조하되 우리나라 특성에 맞도록 국가상징문양(태극), 국가축약문자(KOR), 위변조방지 홀로그램 등 삽입을 검토했다.
번호판에 디자인이 도입될 경우 제작방식은 재귀반사식 (Retro-reflection) 필름부착 방식으로 변경된다. 재귀반사식 필름부착 방식은 입사한 빛을 광원으로 그대로 되돌려 보내는 반사로 자동차 전조등에서 나온 빛이 번호판에 비춰졌을 때 그 빛이 운전자에게 반사돼 번호판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국내 전기자동차 번호판은 물론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이미 적용 중이다.
반사필름을 적용할 경우 야간 시인성 제고에 유리하나 번호판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 국민들이 기존 민무늬 번호판(페인트식)과 디자인 번호판(반사필름식) 중 선택적으로 적용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 선호도조사는 11월 19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된다. 국토부 누리집(www.molit.go.kr/carplate)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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