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화재⸱한파⸱빙판길 등 겨울철 안전사고 주의

전해원

| 2019-01-04 00:12:45

피해예방 위해 사전 행동요령 숙지 최근 5년간(2013~’2017) 화재 발생 현황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행정안전부는 1월에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선정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지난해 1월에는 상층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2월 중순까지 세 차례 한파가 발생했다. 한파 예보 시에는 수도계량기와 보일러 배관은 헌옷, 수건 등으로 보온하고 장시간 외출 시에는 온수를 약하게 틀어 동파를 예방한다.

겨울철에는 잦은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어 빙판길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눈과 습기가 도로의 틈새로 스며들어 얼어붙는 살얼음(블랙아이스)에 주의해야 한다. 눈이 내릴 때는 차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눈이 녹았더라도 응달 부분을 지날 때는 속도를 줄여 저속으로 운행한다.

추운 날씨로 난방기구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난로나 보일러 등 겨울용 계절기기에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화재의 45%가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어 화기 취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전열기를 사용할 때는 주변에 불이 옮겨 붙기 쉬운 가연물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주의하고 자리를 비울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한다. 전열기를 다른 전기 제품과 문어발처럼 꽂아 쓰면 과열돼 위험하니 가급적 단독 콘센트나 전류차단 기능이 있는 것을 사용한다.

겨울철 대표 레포츠인 스키 시즌(12월~2월)으로 안전사고 발생도 가장 많다.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타다가 주로 다치는 부위는 팔과 손이 가장 많았다. 이어 둔부⸱다리⸱발, 머리와 얼굴에서 발생했다. 스키를 타기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 자신에게 맞는 보호 장비 착용을 철저히 한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재난안전사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사전에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등 적극 대비하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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