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방,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은 결혼"
김정훈
| 2019-01-10 08:58:06
[시사투데이 김정훈기자] 김기방이 사랑꾼다운 면모로 매력을 뽐냈다.
김기방은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야수의 은밀한 매력' 특집에 출연해, 센스 넘치는 입담과 함께 아내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기방은 뷰티 사업가인 와이프에 대해 "생활비를 따로 주지 않아도 될 정도, 제가 번 돈은 다 주고 용돈을 받아서 쓴다"고 자랑하며 "제가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이 결혼"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김기방은 일지 수준의 기억력으로 아내와의 첫 만남에서 먹었던 음식과 당시에 입고 있었던 옷차림 등 아주 사소한 것들을 상세하게 열거해 둘도 없는 ‘특급사랑꾼’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기방은 두번째 데이트에서 아내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 확신하고 "용기 있게 애프터 신청을 했다. 될 것 같은 확신이 있어서 자신 있게 밀어붙였는데 다행히 잘 받아줬다"며 "만난지 3일 만에 고백하고 큰 불화없이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연애부터 결혼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함께 출연한 김인권이 자신이 인지도를 쌓였을 당시 "연예인병이 살짝 있었다. 주인공도 할 수 있는데 왜 조연을 주지? 그 정도로 잘 몰랐다"고 고백하자, 김기방은 "저는 시작할 때부터 제 위치를 정확하게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이 시대를 잘 타고난 '트렌디한 얼굴'이라고 자신한 김기방은 수염이 있는 얼굴이 무례하거나 지저분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요즘은 패셔너블하게 받아들이는 편인 것 같다며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기방이 "생각보다 수염이 부드러운 편"이라고 말하자, 출연진들이 모두 기다렸다는 듯 수염을 만져보는 등 수더분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어 김기방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수염을 밀면 반전 외모가 나타난다고 밝히며, 수염을 밀었을 당시 사진을 공개해 180도 다른 비주얼 매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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