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종·표피낭종·피지낭종의 안전한 수술적치료
김애영
| 2019-01-11 15:15:46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피부에 튀어나온 종괴성병변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종류는 병변의 형태에 따라서 다양하지만 피부아래 연부조직에 지방이 뭉쳐 생긴 지방종이 대표적이다.
피부 속 피지분비로 인하여 생기거나, 피부에 생긴 작은 구멍을 통해 땀 등의 찌꺼기가 들어가서 생긴 ‘피지낭종’과 ‘표피낭종’이 있다. 또 점처럼 갈색이나 흑색의 색상을 띠고 있지만 표면이 울퉁불퉁 불규칙한 흑색종과 같은 악성병변도 있다.
닭벼슬처럼 튀어나온 병변이 있는 ‘콘딜로마’와 같은 바이러스성 사마귀와 평편한 모양을 띄지만 약간의 울퉁불퉁한 ‘평편사마귀’도 피부에 흔히 생기는 양성종양성병변이다.
목이 달린 혹처럼 생긴 병변인섬유종도 있다. 콘딜로마와평편사마귀는 CO2 레이저로 소작을 하거나 냉동치료로 얼리는 치료를 할 수 있다. 지방종이나 표피낭종, 섬유종은 외과적인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외과적인 수술의 경우 안전한 수술을 위하여 초음파검사를 한다. 초음파를 통하여 종괴가 얼마나 깊이 위치해있는지, 병변 주변에 혈관 및 근육과 같은 주요 조직은 없는지를 확인한다.
수술은 간단하게 이루어진다. 피부 절개를 하고 지방종이나 섬유종, 표피낭종, 피지낭종을 제거한다. 만약 염증을 동반한 염증성표피낭종이나 피지낭종의 경우, 고름과 염증부위를 광범위하게 긁어내게 된다.
이에 수원 광교지역에서 피부양성종양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연세H피부과(연세에이치피부과, 연세에이치의원) 황종호 원장은 “피부에 튀어나온 종양이 있다면 악성병변도 있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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