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 민간요법 보다 정확한 피부과 진료가 중요해

김애영

| 2019-01-15 17:02:27

연세에이치의원 피부과·비뇨기과 황종호 대표원장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탈모의 요인은 여러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 남성형 탈모의 경우에는 전두부부터 탈모가 진행돼 정수리부위까지 모발이 빠지게 된다.

이런 탈모는 대체로 여성보다 남성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며, 부모가 탈모가 있는 경우 탈모유전자에 의해 자녀에게 탈모가 발현될 수 있다.

취업·학업·업무 등의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에는 두피 일부분이 소실돼 원형모양의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가 생긴다. 흔히 원형탈모라 불리는 이 경우에는 여러 가지 외부 요인으로 인해 자가적 면역에 이상이 생겨 자신의 모발을 타인의 모발로 인식해 소실되는 경우이다.

원형탈모 치료는 스테로이드 성분의 주사 투입이나 두피성장인자를 사용해 치료가 가능하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1주 간격으로 최소 1~2달 정도 꾸준한 치료가 동반돼야 한다. 여기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연고를 도포하는 경우도 있다. 스테로이드 성분은 원형탈모부분에 작용해 자가 면역을 정상적으로 돌려준다.

수원 광교·영통지역 탈모치료 전문 연세에이치의원 황종호 원장은 “탈모치료는 단거리가 아닌 장기적인 마라톤과 같다”며 “무엇보다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고, 스트레스를 지혜롭게 푸는 생활습관과 균형 잡힌 식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탈모치료의 경우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며 “먹는 약의 경우에는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의 프로페시아·프로스카가 있고, 두타스테파이드 성분의 아보다트 등 다양한 약물을 상태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외 바르는 약이나 성장인자를 주입하는 레이저치료, 병원전용 탈모샴푸 사용 등 여러 가지 치료법을 개인에 맞추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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