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이 작사 작곡 ‘100주년 기념 뮤직비디오’ 선공개
김세미
| 2019-01-24 12:22:32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24일 100주년 기념 뮤직비디오의 음원과 메이킹필름을 공개한다.
위원회는 100주년 기념사업을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홍보대사 비와이를 통해 기념음원 ‘나의 땅’을 만들고 뮤직비디오 형식의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비와이가 작사⸱작곡한 ‘나의 땅’은 ‘지난 100년 역사에 대한 기억과 감사, 그리고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땅 위에 선 우리의 자긍심’이라는 진지한 주제를 무겁지 않게 담았다.
특히 최신 경향의 세련된 비트와 은유적 가사, 비와이의 독보적 발성과 감성을 충실히 적용해 역사성, 예술성, 대중성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펑이다.
‘이젠 절대로 가져갈 수 없어 너와 나의 땅/ 내 바지에 내 땅에 흙이 묻도록 밟아/ 이젠 절대로 가져갈 수 없어 너와 나의 땅/ 내 바지에 내 땅에 흙이 묻도록’이라는 후렴구는 듣는 순간 숙연함과 뭉클함이 공존한다.
곡 중에 반복되는 ‘Korea ura!’라는 말은 ‘대한민국 만세!’라는 뜻의 러시아말로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의거 몇 개월 전 왼손 무명지를 자르고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을 맹세했던 러시아 크라스키노 지역을 떠올리게 한다. 2016년 MBC 무한도전의 역사&힙합 프로젝트인 <위대한 유산> 편에서 비와이가 개그맨 양세형과 함께 제작한 ‘만세’라는 곡에도 ‘Korea ura’라는 표현이 쓰였다.
뮤직비디오도 어려운 주제를 세련된 색감과 영상미로 고루하지 않게 구현해 냈다. 아픔과 자랑스러움이 뒤섞인 우리 100년사에 대한 반추 그리고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100년을 향한 민중의 열망을 강렬한 안무로 표현했다. 뮤직비디오에서 비와이는 시간여행자이자 과거와 미래 100년을 연결하는 메신저를 연기한다.
위원회는 오늘 ‘나의 땅’ 음원과 뮤직비디오 메이킹필름을 먼저 공개한다. 파이널 뮤직비디오는 1월 말 공개 예정이다.
음원과 영상은 VIBE(네이버뮤직), 멜론, 지니뮤직 등 주요 음원사이트와 위원회 누리집과 소셜계정을 통해서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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