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광역⸱시외버스 비상자동제동장치 1,400대 설치 지원

정명웅

| 2019-02-13 15:39:32

버스 1대당 최대 250만 원 지원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올해 고속도로를 달리는 17개 시도의 광역⸱시외버스 1400대에 비상자동제동장치가 설치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고속도로를 통행하는 광역⸱시외버스의 추돌사고 방지를 위해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Advanced Emergency Braking System) 장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AEBS는 주행 중 전방충돌 상황을 감지해 자동차를 감속 또는 정지시키기 위해 자동으로 제동장치를 작동시키는 장치다. 자동차 전방에 위치한 레이다, 레이저 스캐너 센서와 전면 창유리 상단에 위치한 카메라 센서 등으로 물체를 감지해 최대 감속도의 약 30% 수준으로 제동이 이루어진다.

지원 대상은 광역급행형(M버스), 직행좌석형, 일반형 시외버스 등 광역⸱시외버스 가운데 대⸱폐차를 통해 AEBS가 장착된 신차로 교체되는 차량이다. 차량 1대당 최대 250만 원(국비 25%, 지방비 25%)까지 지원돼 사업자의 부담은 50%로 줄어든다.

AEBS치가 장착된 차량은 2023년까지 1년에 한해 고속도로 통행료 30% 할인 혜택, 사고위험 감소에 따른 보험료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올해 17개 시도의 버스 1,400대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2022년까지 총 7,300대에 장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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