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만성방광염 등 만성적 비뇨기과질환에는 꾸준한 관리가 해답

김애영

| 2019-02-19 09:04:09

연세에이치의원 황종호 대표원장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전립선비대증은 비뇨기과를 찾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서 대표적 증상은 잠자다가 소변을 보러 일어나는 야간뇨, 소변을 봐도 남아있는 느낌인 잔뇨감, 여러 번 자주 소변을 보게 되는 빈뇨가 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채혈을 통해 전립선특이항원 수치를 확인하고 전립선초음파를 시행하여 전립선의 크기와 전립선암의 유무를 감별해야 한다.

야간뇨·잔뇨감·빈뇨 증상과 함께 소변을 볼 때 찌릿한 통증이 있고 소변의 색이 탁하다면, 전립선염과 방광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전립선염·방광염은 한번 생기면 재발 가능성이 높고 만성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비뇨기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아랫배가 아프고 소변을 볼 때 작열감이 있는, 흔히 오줌소태라고 표현하는 방광염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는 비뇨기과 질환이다. 만성방광염이 치료가 되지 않고 오랜 기간 지속되면 소변 속의 세균이 요로를 통해 상부 신장까지 퍼져 신우신염이 될 수 있다. 콩팥에 염증이 생긴 신우신염의 경우 발열, 몸살, 옆구리통증까지 발생해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신장기능 저하로 신장투석이 필요한 상황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만성방광염 증상과 비슷한 사이질성방광염도 증상이 비슷하게 발현된다.

소변을 볼 때 아랫배가 아프고, 소변의 양이 적어 수시로 소변을 보게 된다. 사이질성방광염의 경우 혈뇨증상이 생기고, 소변 내 지속적인 염증이 나타날 수 있다.

진단은 비뇨기과를 찾아 방광내시경을 통해 특징적인 방광벽의 소견으로 확진할 수 있다. 과민성방광은 소변 시 빈뇨와 잔뇨감 등의 증상이 비슷하다.

사이질성방광염, 과민성방광의 경우 꾸준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또 나이든 여성에게서 생길 수 있는 요실금은 기침을 하거나, 복압이 들어갈 때 나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증상이다. 요실금은 우선 약물치료를 기반으로 케겔운동과 같은 대중적인 치료가 우선이다. 약물치료로 한계가 있을 경우, 비뇨기과에서 요실금 수술을 받을 수 있다.

화성·수원·광교 등지에서 비뇨기과 환자를 진료하는 연세H의원(연세에이치의원) 황종호 원장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과민성방광, 만성방광염과 같은 비뇨기과 질환은 꾸준한 자기리와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올바른 진단을 통한 진료를 위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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