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인도⸱러시아와 기술협력 착수..현지 시장진출 '마중물' 기대"
이윤지
| 2019-02-25 10:00:17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신남방⸱신북방 국가와의 기술협력과 신흥시장 진출을 위해 ‘2019년 한-인도 및 한-러시아 공동펀딩형 국제공동기술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그동안 정부는 인도, 러시아와 민간차원의 기술협력 수요와 투자의향 등을 반영해 양국의 정책과 시장 환경, 산업별 강점을 결합한 전략분야를 선정했다.
그 결과 한-인도 정부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프트웨어 첨단 제조 관련 4개 분야를 선정해 과제당 총 2년간 최대 1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러시아 국제공동 연구개발(R&D)는 바이오헬스, 첨단소재, 에너지신산업, 드론⸱무인기, 빅데이터 분야의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총 2년간 최대 6억6천 원을 지원한다.
최근 우리 기업의 인도와 러시아 시장 진출과 투자가 본격 확대되면서 이에 따른 민간차원의 기술협력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양국 기업이 주도적으로 연구개발(R&D)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정부가 공동으로 펀딩하는 형태의 공동기술개발은 양국 간 중견⸱중소기업의 기술협력과 현지 시장진출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나아가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을 통한 신산업 창출, 신흥시장 개척, 제3국 공동 진출 효과 등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기업의 국제기술협력에 가장 큰 애로사항인 해외 동반자 발굴을 위해 올해 하반기 인도 미래비전 전략그룹 기술세미나, 러시아 이노포럼, 알브이씨(RVC)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 등 양국 주요행사와 연계해 기업 간 협력 네트워킹을 추진할 계획이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