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올 겨울 대설·한파 피해 적어…기후변화 영향 평균 기온 높아져

전해원

| 2019-03-18 09:32:09

한랭질환자 11.1% 감소 질병관리본부 한랭질환 감시체계 통계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기후영향으로 올해 겨울철 대설·​한파 피해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1월 15일부터 올해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중 대설·한파 종합대책 추진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기간 대설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고 재산 피해는 8천만 원으로 예년과 비교해 매우 적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파로 인한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자는 404명이 발생해 최근 5년 평균 대비 11.1%가 감소했다.

올 겨울철 인명과 재산 피해가 과거에 비해 크게 감소한 이유는 지구 온난화로 눈이 적게 내린 기후변화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행안부는 분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눈이 내린 날은 12.2일로 평년보다 4.7일 적었고 최심적설도 울릉도(31.3㎝), 강원도(17.1㎝)로 집계돼 2017년 겨울철 최심적설 울릉도(162.8㎝), 전라도(21.2㎝)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기온은 1.3℃로 평년 보다 0.7℃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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