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만끽 ‘강릉 대관령 소나무숲 걷기 행사’ 개최

김세영

| 2019-03-22 12:33:48

대관령 소나무숲 전경

[시사투데이 김세영 기자] 노란 생강나무 꽃이 만개한 대관령 소나무숲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는 걷기 행사가 열린다.

산림청은 지난해 ‘국유림 활용 산촌 활성화 시범사업’을 통해 정비를 마친 강원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 소나무숲 일원에서 오는 23일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 국립대관령자연휴양림, 국립대관령치유의숲, 시민단체 등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한다.

산림치유프로그램 △숯비누 만들기 △천연이끼 나무액자 만들기 △크고 높은 나무에 올라 수목을 관리하는 아보리스트 시연·체험 △숲해설가의 숲해설 청취 등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어흘리 마을에서는 생강나무 꽃차 시음행사를 열고 먹거리 장터도 운영한다.

대관령 소나무숲은 총 면적 400ha로 축구장 571개 수준의 규모를 자랑한다. 1922∼1928년 소나무 종자를 산에 직접 뿌리는 직파조림으로 나무를 심어(당시 총 525ha를 조성했으나 현재 남아있는 면적은 약 400ha이다) 지금까지 100년 가까이 관리되고 있다.

하경수 산림복지정책과장은 “울창한 소나무숲을 걸으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봄의 정취를 느끼길 바란다. 산촌을 활성화해 주민소득 향상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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