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11월 부산서 개최…"신남방정책 분야별 성과 점검하고 호혜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한 동력 강화"
윤용
| 2019-04-01 23:18:15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아세안 사무총장을 초청, 오는 11월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1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올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 행사는 현 정부들어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서,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30년간의 한-아세안 관계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새로운 30년의 미래발전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구체적인 공식일정은 25일(월) 공식 환영만찬 개최한다. 둘째날인 26일(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본회의 및 정상 공무 만찬,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27일(수)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다.
이어 "신남방정책의 분야별 성과를 점검하고 신남방정책을 더욱 호혜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한 동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는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연계해 최초로 '한·메콩 정상회의'를 11월 27일 개최해 베트남 등 아세안 내 대표적인 고속 성장 지역인 메콩강 유역 국가는 베트남,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5개국 국가들과의 협력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오는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초청과 관련해 "작년 한 아세안 정상회의 때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그런 방안을 제시했고 (문 대통령께서) 한 번 검토해보겠다고 했다"며 "실질적 우리 정부로서는 앞으로 한반도 정세 등을 고려하면서 아세안 측과의 협의 하에 북한의 참석 문제도 같이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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