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65세 이상 노년층 등록장애인 증가 추세 지속
김균희
| 2019-04-18 10:00:22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65세 이상 노년층 장애인 비율이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 등록장애인의 연령별, 장애유형별, 성별, 등급별 등 주요 지표별 ‘2018년도 등록장애인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등록장애인은 259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 5,183만여 명 대비 5.0%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70대(57만3천명, 22.2%), 60대(57만1천명, 22.1%)에서 등록장애인 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9세 이하(2만9천명, 1.1%), 10대(6만1천명, 2.3%)에서 가장 적었다. 성별로는 남성 등록장애인의 비율(150만 명, 57.9%)이 여성(109만 명, 42.1%)보다 높았다.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123만9천명, 47.9%), 청각(34만2천명, 13.2%), 뇌병변·시각(각 25만3천명, 9.8%)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가장 낮은 유형은 뇌전증(7천명, 0.3%), 심장(5천명, 0.2%), 안면장애(3천명, 0.1%) 순으로 나타났다. 등급별로는 1∼3급은 99만 명(38.0%), 4∼6급 등록장애인은 160만 명(62.0%)이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65세 이상 노년층 장애인 수가 2011년 38.0%에서 2014년 41.4%, 2016년 43.4%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장애인구의 고령화가 상당 수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노년층 장애인 중 가장 많은 장애유형은 지체(49.7%), 청각(20.9%), 뇌병변(11.6%), 시각(10.5%), 신장(2.7%)순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등록장애인 비율 및 장애유형(%)
지체장애는 2009년 53.2%에서 2015년 51.5%, 2018년 47.9%로 2010년 이후 감소추세인 반면 발달장애는 각각 6.9%, 8.2%, 9.0%, 신장장애는 각각 2.2%, 3.0%, 3.4%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복지부 권병기 장애인정책과장은 “매년 등록장애인의 추이 분석을 통해 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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