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통해 에너지소비 줄여

정명웅

| 2019-04-23 13:01:19

공공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대상 선정 그린리모델링 모범사례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건축물 노후화로 에너지사용량이 많은 공공건축물이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 공간으로 개선된다.

국토교통부는 보건소, 복지회관, 주민센터 등 23개 공공건축물이 ‘2019년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대상지는 도시재생뉴딜지구 내 건축물 6개소, 일반지구 내 건축물 17개소다.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은 현장실사를 기반으로 에너지성능 개선요소를 발굴하고 공공건축물 사용자의 의견을 청취해 수요자 요구를 적극 반영해 추진된다.

정동극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인 ‘원각사’를 복원한 시설로 상징성이 높은 건축물인 만큼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성능이 우수한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립외교원은 외교부 직속 연구기관으로 다수의 국내외 외교관, 교육생, 일반인이 이용하는 국가 주요 교육·연구시설이다.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재실환경을 조성하고 에너지비용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 영양군 구 보건소, 경기 시흥 소래복합 문화극장, 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등 21개소도 개별 건축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 진행을 통해 에너지성능이 우수한 건축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태오 녹색건축과장은 “에너지성능 개선이 어려운 기존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공이 선도해 성공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보급할 필요가 있다”며 “그린리모델링이 민간에서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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