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지역 스포츠산업 육성…4년간 140억원 지원

김경희

| 2019-04-23 17:30:21

신규 사업자 (재)부산테크노파크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정부가 부산·​경남을 스포츠산업 거점 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2019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 육성’ 신규 사업자로 ‘(재)부산테크노파크’를 선정했다.

갈수록 국민들의 스포츠 참여 의욕은 높아지고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국가 간 스포츠 기술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그러나 스포츠산업의 수도권 편중 현상은 심화되고 있어 스포츠산업을 지역 발전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기에는 지역의 지원 기반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2018스포츠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서울·​인천·​경기 소재 스포츠 기업 비중은 47.7%에 달하며 전체 매출액 중 스포츠용품업 매출액 비중은 46%에 이른다.

이번에 부산·​경남 지역 스포츠산업 육성의 거점 역할을 할 (재)부산테크노파크에는 4년간 국비(기금) 100억 원이 지원되는 등 총 140억 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재)부산테크노파크 주요 전략은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감지(센싱)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건강관리(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일괄적·​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창업 보육, 신생 창업 기업(스타트업) 육성, 선도기업 육성 계획(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2015년 대구·​경북을 거점(2015~2018년)으로 (재)대구테크노파크를 선정해 스포츠 정보통신기술(ICT) 착용 가능(웨어러블) 융합 분야에 대한 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2017년 대전·​충청을 거점(2017~2020년)으로 (재)대전테크노파크를 선정해 4년간 국비(기금) 총 100억여 원(대전시 부담 48억여 원)을 지원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지역 스포츠산업 거점 육성 사업을 통해 지역 스포츠기업의 역량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스포츠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