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어선도 출항 전 승객에게 비상 시 대응요령 등 안내 의무 생겨

이한별

| 2019-05-16 13:27:54

해수부 이미지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기존에 여객선과 유도선에서 시행되었던 출항 전 승객에게 비상 시 대응요령 등의 안내 의무를 오는 7월 1일부터는 낚시어선에도 적용하게 됐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낚시어선 출항 전 안내하도록 의무화한 「낚시 관리 및 육성법」(2018. 12. 31. 개정)에 따라 17일 '낚시어선의 안전운항 등을 위한 안내요령'을 제정‧고시했다.

먼저, 올해 7월 1월부터 낚시어선업자는 낚시어선 내부의 잘 보이는 곳에 안내사항을 게시하고, 출항 전 방송 및 안내지 배부 등을 통해 비상 시 대응요령 등을 안내해야 한다.

출항 전 안내의무 위반 시에는 1차 100만원, 2차 200만원, 3차 30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안내해야 할 사항은 안전한 승·하선 방법, 인명구조 장비와 소화설비의 보관장소 및 사용법, 비상 시 집합장소의 위치와 피난요령, 유사 시 대처요령 등 안전에 관한 사항과 포획금지 체장 등 수산자원 보호에 관한 사항, 쓰레기 투기 금지 등 환경오염 방지에 관한 사항이다.

이와 함께 이 안내요령에는 낚시어선업자 및 선원이 더욱 쉽게 안내할 수 있도록 게시용 및 방송용 표준안내문도 포함되어 있다.

최용석 해양수산부 어업정책관은 "낚시어선 안내 의무화로 낚시어선업자는 안전에 관한 책임감을 가지게 되고 낚시객은 비상 시 대응요령 등을 숙지해 낚시어선의 안전이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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