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 국내 출시 앞두고 청소년 판매 집중 단속
정명웅
| 2019-05-24 10:07:01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해외 청소년들 사이에 크게 유행하고 있는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인 '쥴JuuL)'이 국내에 출시됨에 따라 청소년 판매에 대한 집중 단속이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편의점, 마트 등 담배소매점을 중심으로 청소년에게 담배와 전자담배 기기장치류를 판매하는 행위를 6월까지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는 USB와 유사한 모양의 본체에 니코틴이 함유된 액상 카트리지를 전자담배 기기에 끼워 피우는 담배다.
먼저 지자체별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경찰, 금연지도원 등이 담배소매점을 대상으로 청소년에게 신종 전자담배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계도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금연구역에서의 신종담배 사용행위도 적극 단속할 계획이다. 금연단속원과 금연지도원을 통해 금연구역에서 신종 전자담배를 피는 행위를 7월 말까지 집중 단속한다.
학교와 가정 내에서도 청소년의 신종담배 사용을 인지하고 지도해 통제할 수 있도록 학교와 학부모에게 신종담배의 유해성 정보, 청소년 건강 폐해, 흡연 청소년을 돕기 위한 방법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가금연지원센터 내 ‘담배 마케팅 감시단’을 6월부터 운영해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담배 판매와 광고행위를 감시하고 불법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적극 시정요구, 고발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7월 중 국가금연지원센터 누리집 ‘금연두드림(https://nosmk.khealth.or.kr/nsk) 내 ‘담배 불법 광고·판촉 신고센터’를 개설해 누구나 불법 담배 판매와 광고 행위에 대해 신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청소년이 어떤 종류의 담배든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청소년을 신종담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지역사회, 학교 및 가정 내에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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