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공의료 근무할 의대 재학생 하반기 추가 선발
이윤재
| 2019-06-03 13:04:01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보건복지부는 공공의료에 사명감을 갖춘 공중보건장학생을 하반기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총 20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상반기에 가톨릭 관동의대, 고려대, 동국대, 연세대 원주의대, 충북대 등에서 8명을 선발했다.
공중보건장학생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으로 장학금을 지원받은 최소 2년~최대 5년 동안 공공보건의료업무에 종사해야 한다. 연간 1인당 지원액은 등록금 1,200만 원, 생활비 840만 원 총 2,040만 원이다. 하반기 선발자는 50%인 1,020만 원이 지급된다.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소속 의과대학 행정실에 지원서와 학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대학 측이 학장의 추천서를 첨부해 광역자치단체(이하 시도)에 제출한다. 시도는 제출받은 서류를 오는 28일까지 보건복지부(공공의료과)에 내야 한다. 이후 지원한 학생에 대해 서류와 면접 평가를 실시해 선발할 예정이다.
다만 학생의 요청에 따라 재학 중 일부 기간만 장학금을 지원받는 것도 가능하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예를 들면 하반기 지원한 본과 1학년 학생이 2년만 장학금을 지원 받기를 원하면 1학년 2학기~3학년 1학기 장학금을 받고 향후 의무근무 2년을 실시할 수 있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여름방학 중 2박 3일 합숙교육과 현장체험을 통해 공공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상반기 지원한 학생들을 만나보니 공공보건과 지역 의료에 관심이 높아 향후 지역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도 공공보건의료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많이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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