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 평균 국내여행 횟수 6.9회…‘음식비’ 지출 가장 많아

김경희

| 2019-07-24 14:00:10

2018 국민여행조사 결과 발표 국민 1인당 평균 국내여행 지출액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국내에 여행한 횟수는 평균 6.9회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우리나라 국민 만 15세 이상의 여행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18년 국민여행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조사결과 국민의 89.2%가 국내여행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여행 횟수 총량은 3억1,115만 회, 국민 1인당 평균 국내여행 횟수는 약 6.92회였다.

국내여행 가운데 여행의 주된 목적이 ‘관광, 휴양’인 관광여행은 국민 1인당 5.26회, 여행의 주된 목적이 ‘출장, 업무’, ‘단순 귀성이나 단순 친구, 친지 방문’인 기타여행은 국민 1인당 1.66회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평균 국내여행 지출액은 약 95만9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항목은 ‘음식점비’(39.2%)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교통비’(26.7%), ‘숙박비’(11.0%), ‘쇼핑비’(9.4%), ‘문화재·공연·​스포츠·​오락 활동비’(6.4%) 등으로 나타났다.

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시간이 없어서’(64.8%)가 가장 높았다. 이어 ‘가족, 친구와 시간을 맞추기 힘들어서’(43.1%), ‘함께 여행할 사람이 없어서’(18.6%), ‘여행 경비 부족’(16.5%), ‘건강상의 문제’(14.7%)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해 조사부터 통계청에서 실시한 정기통계품질진단결과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서 제시한 국제통계기준(IRTS)을 고려해 조사방식을 변경하고 조사 명칭도 ‘국민여행실태조사’에서 ‘국민여행조사’로 변경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도 국민들의 여행제약 요인을 완화하고 보편적인 여행 경험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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