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액 500대 기업 여성임원 비율 3.6%로 전년 대비 0.6% 상승

이한별

| 2019-07-26 14:23:17

'2018년 사업보고서 바탕 여성임원 현황 조사 분석' 결과 발표 매출액 500대 기업 여성임원 비율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지난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의 여성임원 비율이 3.6%로 전년 보다 0.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기업의 유리천장 해소와 여성인재 기용을 독려하고자 ㈜시이오(CEO)스코어에 의뢰해 2018년 매출액(금융보험업의 경우 영업수익) 상위 500대 기업의 여성임원 현황을 분석해 26일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500대 기업의 전체 임원 1만4,460명 중 여성임원 수는 518명(3.6%)으로 전년 454명(3.0%) 대비 64명늘어나 0.6% 증가했다.

500대 기업 중 여성임원이 1명 이상 있는 기업 수는 190개(38%)로 전년 172개(34.4%) 대비 18개(3.6%) 증가했다. 500대 기업 중 여성임원 비율이 10% 이상인 기업은 60개, 20% 이상은 14개, 30% 이상은 5개, 40%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 중 점유율이 높은 4개 산업의 여성임원 비율은 정보통신업(8.4%), 도소매업(5.1%), 금융보험업(3.4%), 제조업(3.2%) 순으로 높았다. 정보통신업, 도소매업, 제조업의 여성임원비율은 2017년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금융보험업은 2017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미미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여성임원의 비율이 지속 증가하고 증가폭도 커지고 있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민간기업 내 유리천장이 해소되고 사회전반에 성평등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