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오는 9월 1~6일 태국·미얀마·라오스 동남아 3개국 순방···아세안 10개국 방문 조기 이행

윤용

| 2019-08-25 21:06:58

"한-메콩 핵심파트너···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 개최 협력 기반 다지는 계기" 문재인 대통령-김정숙 영부인(사진=청와대)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5박 6일간 태국, 미얀마, 라오스를 방문한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25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 1∼3일 방문하는 태국에서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정상회담 등을 통해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또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3∼5일 미얀마를 방문해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과의 정상회담, 윈 민트 대통령과의 면담 등을 통해 양국 간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협력 방안과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에 대해 협의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5일부터 6일까지 라오스를 국빈방문해 분냥 보라칫 대통령과 정상회담, 통룬 시술릿 총리와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수력발전을 포함한 실질협력 확대 방안, 라오스 국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을 협의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태국·미얀마·라오스는 우리 외교·경제 지평 확대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국가들"이라면서 "3개국 모두 메콩 유역 국가들로, 한·메콩 협력 격상을 위해 11월 첫 개최되는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핵심 파트너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으로 임기 내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는 공약을 조기에 이행하고, 올해 11월말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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