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16번째 ‘작은도서관’ 조성..3,500여 명 문화수혜
김경희
| 2019-08-26 10:17:54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지난 21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있는 121번 학교에서 ‘작은도서관’ 3개관의 개관식이 한국과 몽골 양국의 주요 인사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열렸다.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문화 분야 공식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이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몽골에 울란바토르 5개관, 돌고노비 3개관, 허브드 3개관, 오브스 4개관, 아르항가이 1개관을 열었다.
이번 ‘작은도서관’ 개관식을 통해 울란바토르 지역의 121번 학교와 교육종합학교, 아르항가이 지역의 스포츠학교에 재학 중인 어린이와 청소년 3,500여 명이 문화수혜를 받게 됐다.
문체부는 이번 ‘작은도서관’에 몽골 교육문화과학부가 지정한 필독 도서는 물론 몽골어로 번역된 한국 문학작품을 포함해 도서 총 6,000권을 지원했다. 또한 케이팝(K-Pop), 한국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콘텐츠 120개와 컴퓨터, 빔프로젝터 등 멀티미디어 기자재도 지원했다.
문체부 전병극 지역문화정책관은 “몽골 학생들이 ‘작은도서관’을 통해 학습 능력과 독서문화를 키우고 있어 매우 기쁘다. 몽골 아이들의 상상력과 꿈이 계속 자라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문체부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외 작은도서관 조성 지원 사업’을 통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13개국에 ‘작은도서관’ 123개를 개관했다. 이번 몽골 3개관 개관 이후 9월 베트남 남딘성에 3개관과 11월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 3개관이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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