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품 안전관리 강화..'시장감시단' 출범
이윤재
| 2019-08-29 11:45:04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어린이가 직접 유해물질을 초과한 어린이용품을 감시하는 활동을 펼친다.
환경부는 유해화학물질 함유량을 초과하는 등 불법으로 유통되는 어린이용품으로부터 어린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제1기 ‘어린이용품 시장감시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용품 시장감시단은 29일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에 출범하는 어린이용품 시장감시단은 불법으로 유통 중인 어린이용품에 대한 감시활동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환경표시(마크) 인증 심사 경력을 갖춘 15명으로 구성됐다.
감시원들은 매년 환경부가 수행하는 ‘어린이용품 환경유해인자 실태조사’에서 적발된 위반제품이 시장에서 판매되거나 유통되는지를 감시할 예정이다. 주로 노닐페놀, 다이이소노닐프탈레이트 등 어린이용품에 사용이 제한된 유해화학물질(환경유해인자) 함유량을 초과하거나 거짓 또는 표시하지 않는 경우다.
어린이용품 시장감시단은 불법적인 판매, 유통이 의심되는 어린이용품을 적발한 경우 유역(지방)환경청에 신고하고 해당 환경청은 위반용품에 대해 판매중지 등 행정처분 조치에 나서게 된다.
하미나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은 “위해성 기준을 초과하는 등 위해우려 제품이 시장에서 판매·유통되지 않도록 올해도 어린이용품 5천개를 수거해 환경유해인자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며 “이번 어린이용품 시장감시단이 운영돼 어린이 환경안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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