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수만과 전남 함평만 고수온주의보 해제
이윤지
| 2019-08-29 17:45:55
23어가에서 총 5억8천 만원, 53만 마리 피해신고 접수
해양수산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우리나라 전해역의 고수온 특보가 해제됐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연안의 수온이 내려감에 따라 29일 오후 2시 22일간 유지돼던 충남 천수만과 전남 함평만의 고수온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충남 천수만과 전남 함평만 해역은 지난 27일 동해 남부와 남해 동부 연안의 주의보가 해제된 후에도 고수온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었으나 수온이 점차 내려가 충남 천수만은 26.0~27.6℃, 전남 함평만은 26.7℃ 등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올해 고수온에 따른 양식생물 피해신고는 28일 오후 6시 기준 23어가에서 총 5억8천 만원, 53만 마리로 집계됐다. 원인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합동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피해신고는 해역별로 고수온 특보가 해제된 후 10일 간 추가로 가능하다.
양식생물 피해원인이 고수온으로 인정될 경우 양식어업 재해보험 미가입 어가에는 어가당 최대 5천만원 한도의 재해복구비, 어업경영자금 상환연기, 이자감면 등이 지원된다. 재해보험 가입 어가는 현장조사와 손해액 평가를 통해 보험금 산정 후 통상 피해액의 80~90% 수준의 보험금이 지급된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올해는 고수온의 지속기간이 짧고 민간과 정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피해예방 활동이 이루어져 피해가 예년에 비해 적게 발생했다“며 “피해 어가의 조속한 경영안정을 위해 지자체의 복구계획 수립 등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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