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영부인,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 방문..."태국과 한국의 결속은 단단"
윤용
| 2019-09-02 23:53:06
"한국, '신남방정책' 통해 아세안과 더불어 평화·번영 공동체 이루기 위해 모든 힘 쏟고 있다"
김정숙 영부인이 2일 태국 방콕 차트리움 호텔에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방문해 수상자 및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사진=뉴시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태국을 방문 중인 김정숙 영부인은 2일 태국 총리 부인과 함께 방콕에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을 방문했다.
김정숙 영부인은 이 자리에서 "태국과 한국은 오랜 친구의 나라다. 한국에 전쟁이 일어났을 때 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파병해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줬고 세계의 평화에 기여했다"며 "태국과 한국의 결속은 단단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태국 수교 61년의 교류 속에서 우리 두 나라의 상호 방문객은 230만 명이 넘었고 교역량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은 '신남방정책'을 통해 아세안과 더불어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우리나라의 모든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태국은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이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고 4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케이팝을 듣고, 케이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을 갖게 된 여러분들은 이제 더욱 더 다양한 한국의 매력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숙 영부인은 끝으로 "오늘 뜻 깊은 대회를 열어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사랑을 보여줄 수 있게 해 주신 양국 교육부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이 자리에 함께 한 학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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