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프로야구 경기장 ‘미세 물분자 살포 장치’ 가동

김경희

| 2019-09-05 16:28:55

고척스카이돔 제외한 8개소 야구경기장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9월 말부터 전국의 모든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미세 물분자 살포 장치를 가동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미세먼지와 폭염에 대응하고 쾌적한 실외 프로스포츠 관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축구 경기장 5개소, 야구 경기장 8개소 등 총 13개소에 ‘미세 물분자 살포 장치인 '쿨링포그 시스템' 설치를 지원했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20마이크론(μm, 0.02mm) 이하의 인공안개를 만들어 분무하는 장치다. 미세안개가 공기 중 분진과 열을 흡수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온도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

프로축구 경기장 5개소에서는 이보다 한 발 앞선 지난 7~8월부터 장치를 가동해 폭염을 완화하고 각종 행사 시 쾌적한 관람 환경을 만드는 데 활용했다.

설치를 지원한 축구 경기장 5개소는 상주시민운동장, 서울월드컵경기장,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 부산구덕운동장, 수원종합운동장 등이다.

야구 경기장 8개소는 잠실야구장, 인천에스케이(SK)행복드림구장,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수원케이티위즈파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부산사직야구장, 창원엔시(NC)파크로 고척스카이돔(돔 구장)을 제외한 전 구장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도 봄·가을철 미세먼지와 여름철 폭염 등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프로스포츠 관람 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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