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인쇄문화의 날…"대통령 표창 허성윤 동방인쇄공사 대표·국무총리 표창 추용호 화신문화 대표가 수여받아"
윤용
| 2019-09-10 16:05:36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정부는 10일 호텔 피제이(PJ) 카라디움홀에서 열린 '제31회 인쇄문화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인쇄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문화훈장(1명), 대통령 표창(1명), 국무총리 표창(1명), 문체부 장관 표창(20명) 등 총 23명에게 포상을 실시했다.
이어 배명수 (주)한성칼라 대표이사 문화훈장 수훈과 관련해 "인쇄품질 고급화와 인쇄물 수출 증대에 앞장서며 청년·고령자·장애인 채용을 통해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표창은 허성윤 동방인쇄공사 대표이사가 수여 받았다. 허 대표는 인쇄공정의 과학화와 전산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친환경적 인쇄환경 조성에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산학 협약을 통한 인재양성과 여성 및 장애인 고용 안정에 기여한 추용호 화신문화(주) 대표이사가 받았다.
아울러 김경남 (주)쓰리피엠코리아 대표이사 등 20명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조정석 대한인쇄문화협회 회장은 '제31회 인쇄문화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인쇄문화산업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얻은 수상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작금의 국내외 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대내외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과 같은 유례없는 악재가 이어지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등과 같은 힘겨운 도전에 직면에 있다"고 언급했다.
또 "우리 인쇄문화산업의 패러다임은 급속히 변화하고 있고 개인화와 소량다품종, 디지털 등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은 우리의 의지와 무관하게 전개되고 있고 인쇄산업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는 원하던, 원하지 않던 간에 속도를 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우리 인쇄인들이 시대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신 인쇄기술 트렌드는 무엇이고 미래의 방향성은 어디에 있는가를 항상 주목해야 할 것"이라면서 "인쇄경영 발전을 위해 지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고 앞으로 준비해야 할 비전이 어디에 있는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정석 대한인쇄문화협회 회장은 "인쇄현장의 생산성을 높일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며 높은 인쇄품질을 담보하는 기술은 어떻게 개발되고 있는가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인쇄문화협회는 인쇄산업 발전을 위해 그동안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고 정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에 공개돼 있는 무료 서체를 모아 보급했다"며 "한·중·일 공동 한자서체도 개발해 무료로 공급함으로써 인쇄업계의 애로사항인 서체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고 소개했다.
조 회장은 "친환경 인쇄보급 사업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 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인쇄업계의 애로를 파악하고 인쇄문화산업의 공동 발전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좀 더 깊이 있게 연구하는 지혜를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조정석 대한인쇄문화협회 회장은 인쇄인들을 향해"그동안 어떠한 어려움도 항상 슬기롭게 극복하며 새로운 희망을 키워왔다"며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이 시대에도 지식정보산업의 원천인 인쇄문화는 인류의 따뜻한 사랑이 지속되고 잊지 마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영예의 정부포상과 인쇄문화대상을 수상하시는 수상자 여러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다시한번 감사드린다"며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장학금을 전달받는 학생들에게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기념사를 끝 맺었다.
올해로 31회를 맞이한 '인쇄문화의 날'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금속활자본인 석보상절을 찍어 낸 1447년 음력 7월25일(9월14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정부는 인쇄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인쇄문화의 날'에 정부포상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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