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심리증상 치매환자 전문치료 병원 출범

이윤재

| 2019-09-17 13:30:20

경북도립 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 제1호 치매안심병원 지정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안심병원이 출범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경북도립 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을 제1호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치매환자는 종합병원, 정신의료기관, 요양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에 동반되는 폭력, 망상 등으로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행동심리증상(BPSD)이 있는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관리할 수 있는 병원이다.

치매안심병원은 병원급 의료기관이 치매전문병동과 신경과·정신과 전문의 등 치매전문 의료인력을 갖추어야 지정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치매안심병원 지정 운영을 위해 2017년 하반기부터 공립요양병원 55개소에 치매전문병동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약 50개 병원에 약 3천개의 치매전문병상을 운영해 전문병동 설치 완료 병원 중 치매전문 의료인력 채용까지 마친 병원을 순차적으로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9월 중 경북도립 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 외 대전광역시립 제1노인전문병원과 경북도립 김천노인전문요양병원을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치매안심병원 지정·확대에 따라 보다 전문적인 행동심리증상 치매환자 치료가 가능해지고 전문치료를 통한 조속한 증상 완화로 환자 보호자의 돌봄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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