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방지 공감대 형성..'성매매 추방추간' 운영
정미라
| 2019-09-19 10:14:37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2019년도 성매매 추방주간’을 맞아 ‘성매매를 근절시킬 때 성평등이 켜집니다’라는 구호(슬로건) 아래 성매매 방지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앞서 여가부는 2015년 이후 매년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성매매 추방주간’을 운영해 왔다.
20일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서울시 마포구 소재)에서 열리는 서울캠페인·문화행사에는 시민참여공간(부스), 전시프로그램과 함께 인디밴드가 참여하는 뮤직&토크콘서트(음악과 이야기 공연)가 열린다.
뮤직&토크콘서트(음악과 이야기 공연)에는 우자앤쉐인, 시와, 러브엑스테레오, 아디오스오디오 등 4개의 인디밴드가 참여해 공연을 통해 성매매 방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러브엑스테레오는 성매매추방주간을 계기로 음원 ‘불러줘 내 이름’을 제작해 전국 성매매피해자 지원기관 등에서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했다. 음원 판매수익을 성매매 피해자 지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25일 오후 2시에는 ‘온라인 기반 청소년 성착취 근절을 위한 대안 모색’을 주제로 ‘성매매방지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채팅앱을 통해 아동·청소년에게 접근해 성착취를 시도한 자와의 채팅(통신대화) 자료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온라인 기반 청소년 성착취 체계를 밝힌다.
이어 이현숙 탁틴내일 대표, 김예원 장애인인권센터 대표,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청소년보호팀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온라인 기반 청소년 성착취 근절을 위한 정책과 언론․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역할 및 대응방안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페이스북(www.facebook.com/wrstar)에서 ‘그것도 성매매’(40초) 공익광고 송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국민 참여 이벤트 등을 9월 16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한다.
황윤정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성매매 근절은 우리사회 성평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인 만큼 이번 성매매 추방주간을 계기로 청소년과 젊은 층은 물론 국민들 사이에 성매매 방지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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