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학생합작영화 '평화삼국지'…부산국제영화제서 만나요!
김경희
sg | 2019-10-01 10:52:49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한중일 학생합작영화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상영회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 비프’ 행사로 북경전영학원(2005~), 일본영화대학(2013~)과 진행한 학생합작영화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한중일 평화삼국지: 학생합작영화가 대안이다’를 개최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 비프 리스펙트 섹션에 있는 ‘한중일 평화삼국지: 학생합작영화가 대안이다’ 행사를 통해 전체 학생합작 상영작 24편 중 12편을 상영한다.
이번 행사는 4일 오후 1시 부산 롯데시네마 대영과 5일 오후 1시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 진행된다. 무대인사와 관객과의 대화도 함께 열린다.
특히 4일 오후 4시 30분 한국예술종합학교, 북경전영학원, 일본영화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이 모여 세미나를 진행한다. 세미나에서는 사드와 같은 정치적 상황속에서 중단된 합작영화의 길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통해 합작영화의 비전을 찾아보고자 한다.
또한 한-중, 한-일 학생합작영화의 제작 방식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 이 과정을 통해 세 나라의 영화 시장과 인력 양성이 실질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살펴본다.
이어 5일 행사에는 한중일 학생합작 교수, 학생 감독들과 배급사, 영화교수, 영화관계자 등을 초청해 행사를 축하하는 리셉션 자리를 갖는다.
한예종 영상원 김홍준 영화과장은 “국가 간 영화제작 환경 차이를 극복하고 합작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사전 경험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 공동 제작 배급을 위한 비전을 찾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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