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부터 생활SOC 복합화 사업 착수…289개 사업 선정
정명웅
sg | 2019-10-04 00:15:28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정부는 내년부터 전국에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내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289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289개의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17개 시·도, 172개 시·군·구에서 지역의 고유 특성과 주민수요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시설별로는 생활문화센터 146개(16.2%), 국민체육센터 99개(11.0%), 다함께돌봄센터 95개(10.6%), 작은도서관 87개(9.7%), 주거지주차장 75개(8.3%), 공공도서관 73개(8.0%) 등 총 900개다.
특히 다양한 가족 형태별, 가족 구성원의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상담, 교육, 돌봄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가족센터 61개소를 선정해 지역중심의 보편적 가족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1,756억원(44건), 경북 945억원(30건), 충남 671억원(22건), 강원 651억원(24건), 경남 600억원(23건), 서울 571억원(28건) 등으로 많다.
선정된 사업은 내년 약 3,417억원 지원을 시작으로 최대 3년간 국비 약 8,504억원이 투입된다. 국비지원 규모는 국민체육센터 2,670억원, 공공도서관 2,031억원, 주거지주차장 1,359억원, 생활문화센터 1,150억원, 가족센터 894억원 등으로 많다.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국회에서 예산이 확정된 이후 지역발전투자협약으로 추진한다. 향후 관계부처와 국토부가 17개 광역지자체와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대상으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선정된 복합화 사업을 내년부터 착수할 수 있도록 지자체별로 2020년 예산에 차질 없이 반영하고 각종 인허가 등 사업추진을 위한 준비를 신속히 갖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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