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케이팝 팬들 창원으로 모여…'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개최
김경희
| 2019-10-10 14:48:48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외교부, 한국방송(KBS)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창원시와 경남은행 등이 후원하는 ‘2019 창원 케이팝(K-POP) 월드 페스티벌’이 11일 오후 7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전 세계 80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지역 예선과 두 차례의 전문가 심사를 통과한 호주, 쿠바, 미국, 독일, 싱가포르 등 총 13개국의 63명이 춤과 노래 부문 대표팀으로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이번 본선 경연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약 2주간 지도를 받고 연습하며 한국문화 등을 직접 체험했다. 본선 경연에서는 탁월한 기량과 실력을 선보인 6개 팀을 선정해 각각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우정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올해 축제에서는 13개국 본선 참가팀의 경연과 함께 레드벨벳, 몬스터엑스, 모모랜드, 더보이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있지(ITZY) 등 인기 케이팝 그룹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아울러 해외 참가자들이 2주간 한국에서 보낸 특별한 시간과 축제 무대를 담은 본선 다큐멘터리가 11월 9일 자정 5분과 11월 23일 자정 5분에 한국방송 2채널(KBS 2TV)과 한국방송 월드 채널(KBS WORLD)을 통해 전 세계 120개국 1억 281만 가구의 시청자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80개국 지역 예선 중 5개 지역의 다큐멘터리는 10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5분 한국방송 월드 채널(KBS WORLD)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은 문체부가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재외문화원과 한류 팬들 사이에서 열렸던 소규모 케이팝 지역 행사를 발전시켜 2011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해문홍 김태훈 원장은 “‘앞으로도 케이팝을 매개로 다양한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 관심을 높이고 한류의 저변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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