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국인 관광객 방문 지역 확대..'관광거점도시' 선정
김경희
| 2019-10-15 13:46:28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방 곳곳의 특색있는 방문지를 관광할 수 있도록 관광거점도시가 만들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부터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방한 외래 관광객은 2배 이상 증가했지만 방문 지역은 서울(79.4%), 경기(14.9%), 부산(14.7%), 제주(8.5%) 등의 순으로 일부 지역에만 편중돼 왔다. 문체부는 방한 관광객의 방문을 확대하고 방문지가 지방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선정된 지역이 관광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 간 관광브랜드 전략 수립, 지역 특화 관광자원과 콘텐츠 개발, 도시 접근성과 수용태세 개선, 홍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관광거점도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관광거점도시위원회를 통해 ‘국제관광도시’ 1곳과 ‘지역관광거점도시’ 4곳을 선정한다.
‘국제관광도시’는 서울과 제주 이외의 방한 여행의 관문도시로 인천, 대전, 광주, 대구, 울산, 부산 6개 광역시 중 신청 도시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지역관광거점도시’는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전북, 전남 8개 광역도에서 추천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관광거점도시위원회는 관광수용력과 접근성, 관광자원의 경쟁력과 실현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기본적인 도시 여건 경쟁력, 발전가능성을 평가하고 서면심사, 현장심사, 발표심사를 거쳐 5곳을 확정할 계획이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예산 지원 규모는 선정된 지자체의 사업별 세부 실행계획 수립 내용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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