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폴란드 관객들과 소통..영화 '기생충' 개막작 선보여

김경희

| 2019-10-23 14:46:24

제5회 바르샤바 한국영화제 개최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은 폴란드 바르샤바 대표 상징물 문화과학궁전에 있는 키노테카(Kinoteka) 극장에서 24일부터 29일까지 ‘제5회 바르샤바 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영화제에서는 대중적으로 흥행한 최신작과 신진 감독의 젊은 에너지를 품은 작품, 고전영화 외에도 한국 영화의 거장 이창동 감독의 작품 등을 포함해 총 12편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폐막작은 장준환 감독의 <1987>을 상영한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 수상작 <흩어진 밤>을 연출한 이지형 감독과 김솔 감독을 초청해 관객과의 대화를 마련하는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는 총 5개 주제로 구성된다. ‘한국-폴란드 수교 30주년 기념 특별 상영’에서는 추상미 감독의 <폴란드로 간 아이들>을, ‘한국영화 히트’에서는 <기생충>과 <1987>, 이원태 감독의 <악인전>을 볼 수 있다.

신진 감독과 독립, 예술영화를 소개하는 ‘새로운 얼굴’에서는 <흩어진 밤>과 <영하의 바람>, 전 세계 영화제에서 28관왕을 달성한 김보라 감독의 <벌새>를 초청했다.

‘고전 영화’에서는 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시초이자 걸작으로 평가받는 고(故)유현목 감독의 <오발탄>이, ‘이창동 감독 회고전’에서는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총 4편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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