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설현장 안전 사고 예방…700여곳 불시 감독 실시

노승희

| 2019-10-31 13:18:00

작업 전 안전 교육과 점검 통한 안전성 확보 중요 고용노동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노승희 기자] 겨울철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점검이 실시된다.

고용노동부는 11월 4일부터 12월 6일까지 전국 건설현장 700여 곳에 대해 불시 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건설 현장의 추락 사고가 건설업 전체 사망 사고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안전 난간, 덮개 등 추락 방지 시설도 제대로 갖추고 작업하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화재, 질식 등 대형사고 우려가 높거나 지반 굴착 공사로 붕괴 위험이 있는 현장, 고층 공사로 추락 위험이 많은 현장, 안전시설이 불량한 현장 등을 대상으로 불시에 시행한다.

법을 위반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법 처리, 과태료 처분, 작업 중지 등 엄중하게 조치하고 공사 감독자(발주자, 감리자)에게 감독 결과를 통보해 현장의 위험 요인에 대한 안전 조치를 철저히 관리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매년 겨울철 발생하는 질식과 화재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 전 안전 교육과 점검을 통한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감독을 통해 겨울철 취약 사고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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