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외국인주민 수 200만명 넘어..국내 총인구의 4% 차지

전해원

| 2019-11-01 09:16:51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 발표 외국인주민 유형별 현황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수가 2백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2009년 외국인주민 수가 첫 1백만명을 넘어선 110만6,884명에 도달한 후 9년 만에 배로 늘어난 수치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18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국인주민 수는 205만4,621명으로 국내 총인구 5천162만9,512명의 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주민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장기체류 외국인, 귀화자, 외국인주민 자녀(출생)를 말한다. 지난해 외국인주민수는 2017년 11월 1일 기준 국내 외국인주민수 186만1,084명과 비교해 19만3,537명(10.4%) 늘었다.

17개 시도 인구와 비교하면 9번째에 해당하는 규모로 218만1,416명인 충청남도보다는 적고 전라북도 인구 181만8,157명보다는 많다.

유형별로는 외국인근로자⸱외국국적동포⸱결혼이민자 등 장기체류 외국인이 165만1,561명(80.4%), 귀화자 17만6,915명(8.6%), 외국인주민 자녀(출생)가 22만6,145명(11.0%)으로 나타났다.

거주 지역별로는 경기도 67만2,791명(32.7%), 서울특별시 44만6,473명(21.7%), 경상남도 12만3,947명(6.0%) 순으로 많았다.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에 60.1%가 집중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안산시(8만9,093명)에 가장 많은 외국인주민이 거주했다. 이어 경기도 수원시(6만3,931명), 경기도 화성시(5만9,278명), 서울특별시 영등포구(5만6,483명)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주민이 1만명 이상 또는 인구 대비 5% 이상 거주하는 시군구는 82개 지역이다. 경기도 23개, 서울특별시 17개, 경상북도·경상남도 각 7개, 충청남도 6개 지역 등이다.

이번 외국인주민 통계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외국인주민의 생활안정과 지역사회 정착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